홍준표 "명태균과 범죄 작당했다면 정계 은퇴…민주당, 이재명 밑에서 생고생"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장과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씨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중앙지검에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3.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 씨와 관련해 위법한 일을 저질렀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홍 시장은 17일 오후 SNS를 통해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자신과 명태균 씨의 카톡 메시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내가 먼저 보낸 것도 아니고, 그것이 무슨 죄가 되냐"며 "누구라도 카톡 오면 의례적인 답장을 하는 게 통례 아니냐"고 따졌다.

민주당은 이날 2023년 7월 10일 명 씨가 "무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하자 홍 시장이 "명 사장 요즘 어떻게 지내나"고 안부를 물었고 명 씨가 "건강 잘 챙기세요"라고 답한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홍 시장은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 적 없다, 알지만 그런 사기꾼은 곁에 둔 일이 없다고 했다"며 "지난번에는 공식 석상에서 인사말한 걸 시비 걸더니 시비 걸 것이 없어 뜸 들이다가 겨우 찾아낸 게 그것이냐, 어이가 없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런 식이면 이재명은 백번도 더 처벌받았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같은) 양아치 밑에서 정치하느라 고생 많다. 민주당 국회의원들 수준하고는"이라며 비꼬았다.

이어 홍 시장은 "내가 명태균과 범죄 작당한 일이 있다면 정계 은퇴한다고 했다"며 아무리 뒤져봐도 꼬투리 잡을 거리 찾지 못할 것이니 어디 마음대로 해보라고 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