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홍준표, 한동훈 질투하는 듯…洪, MB때 법무장관 원했지만 못해"

2017년 7월 25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독 한동훈 전 대표를 심하게 대하는 건 "질투심 때문"이라며 작정하고 홍 시장을 건드렸다.

한 전 대표 최측근인 김 전 최고는 6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진행자가 "보수 잠룡 중에서 홍 시장이 한 전 대표를 가장 세게 비판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경쟁심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이어 "이런 말을 하면 홍 시장에게 혼날 것 같지만 질투심도 좀 있는 것 같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치부 기자 출신인 김 전 최고는 "법무부 장관을 무척 하고 싶었던 홍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 때 (법무부 장관을) 요구했지만 잘 안돼 (MB와 사이가) 틀어졌다"며 "홍 시장 입장에서 보면 '한동훈 저 새카만 후배가 말이야' 뭐 그런 느낌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는 만약 조기 대선이 펼쳐질 경우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든 반이재명일 것"이라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상대해 이길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문수 장관과 관련해선 "김 장관을 초선 의원 시절부터 출입 기자로 쭉 봐 왔었다"며 "(1996년 15대 총선 때 한나라당 간판으로 야당 세가 강한) 부천에서 승리한 것만 해도 보통이 아닌데 그 후 3선을 했고 도지사도 두 번이나 하는 등 대단한 역량을 가진 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