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尹인형 한동훈, 나한테 죽어"→ 친한 "조폭 두목이냐, 인형이 주인을 쫓아내?"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DB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근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구 시장이 한 전 대표를 거칠게 밀어내고 있는 건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6일 홍 시장이 "한동훈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다.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한 발언에 대해 "조폭 두목이 말하는 것 같아 정치인으로서 적절한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 말은 '네모난 동그라미'처럼 형용모순으로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한동훈은 윤석열 인형이라고 해 놓고 한동훈이 윤석열을 쫓아냈다고 하는 건 인형이 주인을 쫓아냈다는 말 아니냐"고 따졌다.

즉 "논리적으로 앞뒤가, 문장 자체도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는 것으로 "홍준표 시장은 계속 '나는 모래시계 검사'라고 얘기하는데 (홍 시장이 한 전 대표에게 모진 말을 하는 건) 모래시계에 나왔던 그 유명한 대사 '나 떨고 있니' 그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 지금 떨고 있니'는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사형을 앞둔 태수(최민수 분)가 친구 우석(박상원 분)에게 한 명대사로 이후 시대의 유행어가 됐다.

진행자가 "일각에서 한 대표 책임론을 얘기하고 있다"고 하자 김 전 최고는 "계엄 한 것도 한 대표 때문이라고까지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기승전 한동훈 때문이야'라고 하는 건 논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전혀 합당한 주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