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트럼프 관세전쟁, 여야정민간 외교통상대책팀 가동해야"

"관세 충격 가시화된 만큼 정부 신속한 대응 필요해"
"민주당 탓 일관, 문제해결 요원…여야 머리 맞대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전 국회의장·국무총리·당대표들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 3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2025.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여·야·정·민간기업이 함께하는 거국적인 외교통상대책팀의 가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관세 충격이 가시화된 만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미국의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여타 산업으로의 파급력까지 생각하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이익이 미국의 이익을 더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트럼프 1기 정부에서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는 협상으로 무관세 쿼터를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처럼 민주당 탓하기로 일관하면 문제해결은 요원하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포고문에는 지난 2018년 일부 예외를 적용했던 한국 등에도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