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고민 전재수 "文 존경하지만 재임 때 실망…난 김경수와 달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부산지역 친노 친문 핵심으로 평가받았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갑)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노무현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 친노 막내로 범친문계에 속했던 전 의원은 11일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유일의 부산 지역구 의원으로서 차기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많다"며 "최근 당 상황과 시대 상황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 마지막 고민 중이다"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러면서 "만약 출마한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상대로 경쟁하지 않고 자신만의 비전과 색깔을 보이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나름 차기 대선을 위해 움직임을 보이는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관계 설정과 관련해 "인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깊고 그를 존경하지만, 대통령 재임 당시 실망이 커서 퇴임 이후 한 번도 사저를 찾지 않았다"며 "따라서 출마한다 해도 김 전 지사와는 정치적 스탠스가 다를 것"이라며 자신을 범친문으로 분류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전 의원은 20대 대선 당시인 2021년 9월 이재명 캠프에 합류, 당시 이 후보에게 친노 친문 흡수 발판을 마련해 줬으며 22대 총선 때 부산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3선 고지를 밟았다.
전재수 의원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엿보인 것에 대해 정치권에선 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초석 다지기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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