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재명 잘사니즘, 우클릭 아닌 현실 추구…지난 3년 尹정부 뭐했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제42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잘사니즘'에 대해 민생경제 어려움을 반영한 현실 추구 정책이라고 나름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꺼내든 ' 잘사니즘'에 대해 "우클릭이니 좌클릭이니 그런 것보다도 이 대표가 현실감각에 조금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국민은 좌우보다도 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제일 관심이 많다"며 따라서 이 대표 발언을 "현실을 추구한다고 생각해야지 우클릭이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는 '뻥사니즘'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말 바꾸기,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정치인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그동안 지켜오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다"며 "현실에 합당하게 행동하는 것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막아섰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의 잘사니즘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고 보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당연하다. 우리나라 경제‧사회 여건이 어떤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거기에 합당한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국민은 따라오지 않는다"라며 이 대표가 현실을 인식해 내놓은 처방책이기에 호응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 3년을 겪으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그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배려를 안 했다"며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의 어려움에 처한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할 일은 이 대표 비판이 아니라 민생대책을 내놓을 때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