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尹 머리 점점 단정해지고 수인번호 안 달아…문제 삼겠다"

2대 8 가르마를 한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2025.2.6/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변론에 참석하면서 헤어 스타일링 받고, 수인번호를 달지 않는 것에 대해 "국회 법사위에서 강력히 항의하겠다"며 문제 삼을 뜻을 드러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위원으로 헌재 탄핵 심판에 참석 중인 박 의원은 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대통령 머리가 점점 더 단정하게 돼 가고 있어 국민들이 분노할 것 같고 특히 수인번호를 계속 착용하지 않고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머리 손질 부분은 경호 차원,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하고 수인번호 미착용은 구치소장 재량으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는 경호 차원이 아니다. 경호하고 전혀 상관없는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이어 박 의원은 "첫 번째 변론 기일(1월 14일)의 경우 외부 접견이 금지된 상태였는데 (머리 손질을 위해)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왔다면 (문제가 되고), 비용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즉 "대통령실 직원은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에 대해서 그런 보좌(헤어 스타일링)를 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런 부분들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