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왕고래 실패,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더니 尹이"

2024년 6월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텔레비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현안과 관련해 첫 국정 브리핑 생중계 화면을 보고 있는 시민들. 2024.6.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해역에서 1차 탐사 시추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를 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윤석열 등이 터졌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6일 밤 SNS를 통해 정부 발표를 소개한 뒤 "윤 대통령이 대왕고래 예산 삭감했다고 계엄까지 했다.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문가도 아닌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 나와 약 5분간 대왕고래 사업 석유 시추를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고 그냥 들어갔다"며 "결과적으로 뻥(거짓말)이 됐으니 예산 삭감 잘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날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가스 징후는 확인했으나, 규모 면에서 경제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추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유망 구조 추정 오류를 보정하는 기회로 삼아서 나머지 6개 유망구조 탐사 성공 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야심 차게 발표했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결과,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불통과 무능·협작은 막대한 국민 세금을 낭비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고 정부 비판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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