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보폭 커진다…초일회·정세균 만찬, 김경수·김두관 회동
조기대선 가시화 속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하며 행보 본격화
"3월 탄핵 결정 전엔 비명계 대권주자 윤곽 나올 수 있을 것"
- 원태성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한병찬 기자 =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의 행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키우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비명계 원외 모임인 초일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정세에 대해 논의한다.
초일회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모임은 정 전 총리의 제안으로 강연이 아닌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만찬 형식으로 진행한다"며 "이번 모임에서 조기 대선 등 계엄 및 탄핵 이후 현재 정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초일회는 다음 정기모임에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연사로 초빙하려 했지만, 이는 연기됐다.
초일회 관계자는 "9일에 김동연 지사를 모시려고 했지만, 다보스포럼 출장 관계로 한 번 연기해 달라고 해서 다음번에 모시기로 했다"며 "일단 9일에는 자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비명계인 김두관 전 의원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다음 주쯤 회동을 갖는다.
김두관 측 관계자는 "(회동에서) 개헌 포함해서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과 관련해 이것저것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기 대선 국면이 다가오면서 민주당 내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려는 모양새다. 지금은 합종연횡하는 모습이지만 조만간 함께 모여 이 대표 외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합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일회 관계자는 "2월 안에는 비명계 주자들의 판 정리를 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탄핵 결정이 늦어도 3월 중순에서 하순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전에 어느 정도 윤관은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측 관계자도 "정권 교체를 하려면 다양한 후보들이 경쟁하고 연대를 해서 단일화가 됐을 때 가능하다"며 "(비명계 인사들도) 서로 만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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