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일 비상계엄 군지휘관 전원 소집…진실 규명 끝장 회의
국방위 전체회의 열기로…계엄 관련자들 정부에 출석 통보
박범계 "국민들, 이미 윤석열 수괴라 인식…체포·구속해야"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작전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전부 소집해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릴 전체회의에서는 소집될 인원도, 시간도 구애받지 않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번 계엄과 관련된 출석자들을 오늘 정부 측에 통보했고, 내일 10시에 전체회의를 열기로 양당 간사와 합의했다"며 "위원장으로서 소집 대상들이 빠짐없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 측에 요구했고, 질문 내용이 많을 경우 상임위를 계속 열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측에서 이 부분을 명확히 인지해 국회에서 요구하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출석할 수 있도록 독려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간제한 없이 비상계엄 내란 사건에 대한 정부 측 관계자, 그리고 여야가 주장하는 관계인, 증인들을 다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수사가 급진전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이번 비상계엄 내란 사건에서 윤석열이 수괴라는 점은 이미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며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가 이뤄지고,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까지 가야지만 이 전대미문의 국기문란 내란 사건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김병주 의원도 "이번 내란에는 실제 방첩사와 특전사, 수방사뿐 아니라 정보사까지 동원됐다"며 "수사 범위를 확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수사는 철저히 하되, 어쩔 수 없이 참가해 명령에 따랐지만,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던 병사들과 초급 간부들은 선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일하게 전체회의에 참석한 한기호 의원은 "대통령이 정치적인 과오에 대해서 군을 동원해서 과오를 만회하려고 했다는 자체가 군인 출신으로 경악할 수밖에 없고,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0일 국방위 전체회의에 소집될 명단에는 지난 3일 계엄 작전에 참여했던 안무성 제9공수여단장, 김세운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장,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 김창학 수방사 군사경찰단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