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지자, 전광훈에게 감사…"자유통일당 만들어 與 1석, 민주에 헌납"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 3%이상 득표해야 의석이 돌아간다. (네이버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강성 우파의 대명사인 전광훈 목사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2일 민주당, 조국혁신당 지지자인 A 씨는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광훈 목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전 목사에게 고맙다고 한 까닭으로 "전 목사가 자유통일당을 창당해 국민의힘의 소중한 1석을 날려버렸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A 씨는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자유통일당이 2.26%를 득표, 3%에 미치지 못해 의석을 얻지 못했다며 만약 전 목사가 자유통일당을 만들지 않았다면 2.26% 대부분이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경우 국민의미래는 18석이 아니라 19석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A 씨는 자유통일당의 맹활약으로 국민의미래로 갈 뻔한 1석을 계산해 보니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가 13석이 될 뻔했던 것이 14석이 됐다면서 "민주당에 헌납하신 1석, 소중히 잘 쓰겠다"며 "어부지리 감사하다"고 전 목사를 비꼬았다.

비례대표 의석의 경우 공직선거법상 전국 득표율 3% 이상이거나,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한 정당이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가져간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