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재명 지지자 40%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찍겠다"…민주연합 36%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혁신당 돌풍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JTB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내일 당장 총선이라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을 뽑을 것인가'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32%,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 전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 19%,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4%로 나타났다.
더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불과 2%p 차밖에 되지 않았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비례대표 의석수(전체 46석)를 계산하면 국민의미래 19석, 더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2석 정도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사람 중 비례대표 후보로 더민주연합을 찍겠다는 응답은 36%인 반면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은 40%로 '이재명 지지자들의 변심'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내걸며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주 지지층은 호남과 경기·인천, 4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200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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