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빚 걱정 붙들어 매시라, 여윳돈으로…1인당 채무? 서울의 1/5"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결국 빚을 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 꼴이다'라는 일부 비판을 4일 "걱정 붙들어매셔도 된다"며 관련 통계자료를 제시하면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경기도 1인당 채무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두번째로 낮다는 통계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하니까 빚내서 하는 것 아니냐, 경기도 재정에 문제가 없냐, 미래세대에 부담 떠넘기는 것 아니냐 등등 걱정하신다"며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에 대해 이 지사는 "빚을 추가로 내는 것도 아니고 모아둔 여유 기금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하면서 비판자들을 불러 세운 뒤 "경기도 재정 걱정하시니 한말씀 보태자면 경기도민 1인당 채무는 16만원이다"며 "서울(75만930원)과 부산(75만3176원) 1인당 채무의 1/4에도 못미칠 정도로 적다"고 했다.
경기도 1인당 채무(2019년 기준)은 서울의 21.9%로 1/4가 아닌 1/5가량이다.
이 지사는 지난 1일부터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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