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반값등록금 대선공약만 말고 당장 실현 나서야"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지명 전당대회가 열리는 20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전당대회장 앞에서 반값등록금 국민본부, 한국대학생연맹 등 소속 회원들이 반값등록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2.8.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지명 전당대회가 열리는 20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전당대회장 앞에서 반값등록금 국민본부, 한국대학생연맹 등 소속 회원들이 반값등록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2.8.2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민주통합당은 23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등록금 부담을 분명하게 반으로 낮추겠다"고 말한 데 대해 "당장 반값등록금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약속을 다시 대선 공약으로 하겠다는 것이냐"며 "지금도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데 대선이 끝날 때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은 하지 않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말 반값등록금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읽기 힘든 발언"이라며 "1987년 대선 당시 '저를 믿어주세요'라던 노태우 후보의 흉내를 내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선거용 이벤트와 공약 우려내기를 하지 말고 당장 반값등록금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제5정조위원장인 최재천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하겠다는 반값등록금은 국가장학금을 소득분위와 연계하고 학자금 대출의 이자부담은 더 낮추겠다는 것이나 이는 현행 정부의 국가장학금 제도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무늬만 반값"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박 후보가 진정으로 반값등록금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짝퉁 반값등록금이 아니라 민주당이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한 반값등록금 법안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조속히 처리토록 해 정기국회 1호 법안으로 여야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r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