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테러,재난대응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국회는 22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개원 이래 최대 규모의 대테러 훈련인 '국회 테러·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엔 국회사무처와 육군 제52사단 및 제1공수여단, 경찰특공대 등 경찰과 군, 그리고 영등포의용소방대, 성애병원·여의도성모병원·한강성심병원·적십자사 등 지역사회 단체와 서울도시가스, KT 등 기업도 참여했다.
또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직원들과 이날 국회를 찾은 시민 등 약 1000명이 훈련을 참관했다.
소방대와 군, 경찰, 그리고 민간의료진 등 27개 기관 600여명으로 구성된 훈련단은 헬리콥터 3대를 포함한 특수차량 57대, 인명구조바스켓과 간이 인체제독소 등 특수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단은 도서관 열람객이 총기를 든 테러범에게 인질로 붙잡힌 상황을 비롯해 독가스탄 자살테러, 대형화재로 시민들이 옥상에 고립된 상황 등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또 구조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 본관 앞 잔디마당에선 부대행사로 소화기 체험행사와 재난활동사진전이 열렸다.
국회 관계자는 "평소 많은 시민들이 참관과 도서관 이용을 위해 국회를 찾고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국회에서 테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회와 민·관·군·경이 상호 협력해 시민을 보호하고 국가기관의 기능을 유지하는 체제가 공고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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