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선언문
정권재창출을 위해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동지 여러분! 부산 서구출신의 유기준 의원입니다. 저는 오는 5월15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총선결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정권재창출이라는 목표 앞에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애써 이루어낸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그동안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불필요한 계파논쟁과 기득권싸움으로 비춰져 국민들에게 불신과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습니다.
뒤늦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뼈를 깎는 각오로 당명을 바꾸고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께 앞으로 잘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호소를 들어주셨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고, 지켜야 할 약속이 많이 있습니다. 체감경기의 부진과 실업난, 예사롭지 않은 국제정세, 경색된 남북관계 등으로 우리 국민들의 고민은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이끌어야 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에 화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이 우리 새누리당이 가야 할 길입니다.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은 집권말기에 접어든 정부에 대하여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해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새누리당에서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제정책의 기조를 바꾸겠습니다. 1조달러 이상의 무역액, 300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가 국민에게 의미 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체감경기를 개선해야 합니다. 대기업위주의 정책을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친중소기업 정책'으로 바꿔야 합니다. 70년대식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내수도 중요시하는 수출·내수 병존정책으로, 고환율정책을 적정 환율정책으로 바꿔야 합니다. 경제의 최우선 정책을 국민의 체감경기가 나아질 수 있는 '친서민정책'으로 바꾸겠습니다. 그래야만 물가를 잡을 수 있고 많은 국민이 경제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입을 수 있습니다.
둘째, 정책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정당은 정책 수용과 결정을 위해 존재합니다.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의견수렴과 정책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국정에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당과 각 시·도당에 "새누리당 신문고"를 설치·운영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께서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수렴하고 정리한 의견을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여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의도연구소의 전문성을 강화해서 수렴된 의견에 대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새누리당이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정치를 하고,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대외 교섭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북한은 핵무기 미사일 등 신형무기개발에 나서고 있어서 남북관계는 경색국면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무기 개발 과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달래기, 북한의 생색내기용 일회면피성 국제협조, 북한의 약속위반,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왔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불필요한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의 대북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해서 남북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투명성을 담보로 인도적인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고, 투자가 보장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모델"을 개발하여 경제분야의 개방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에 따른 외교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반도의 4대강국 중 중국과 러시아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우리와 경제적 협력은 중시하나 정치적 협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양국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입지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과 통일을 위해서는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당 차원의 TF팀을 구성하고, 정부와도 협력하여 "대외 교섭력 강화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강화하겠습니다. 선진국기준으로 보면 우리의 복지제도는 아직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복지혜택이 공정하게 돌아가야 합니다. 복지제도를 개선해서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복지가 지원될 수 있는 "누수 없는 복지"정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일자리를 많이 늘려서 청년층은 물론 노년층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0여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아직도 말 뿐이고, 지역경제는 장기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지방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입니다. 자원과 인재는 물론 산업과 정보 등 모든 것이 서울과 수도권으로만 몰려 있어 지방은 자생력을 상실하고, 거의 빈사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은 실질적인 불평등 상태에서 살고 있으며, 갈수록 소외감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세와 지방세의 세목을 조정해서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획기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은 물론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적극적이고 자생적인 지역균형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국민에게 사랑받고, 생활밀착형 정치가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인재영입을 확대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새누리당의 정책입안자가 되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합니다. 또한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사들이 새누리당의 주춧돌이 되도록 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실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어지러운 국내외 정세를 안정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새누리당이 나섭시다.
저 유기준, 건전하고 소신 있는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유기준, 건전하고 소신 있는 보수정당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되어 신뢰와 보답의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저의 승리가 새누리당 당원동지들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 5. 2.
국회의원 유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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