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식 창조한국당 대표 별세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의원직을 승계한 선경식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선경식의원은 유원일 의원의 사퇴에 따른 공석을 승계했다. © News1 이종덕 기자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의원직을 승계한 선경식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선경식의원은 유원일 의원의 사퇴에 따른 공석을 승계했다. © News1 이종덕 기자

선경식 창조한국당 대표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창조한국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 대표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출혈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선 대표는 총선 후인 지난 17일 의원회관에서 업무 중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후 강남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창조한국당 관계자는 "선 대표가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무리하게 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49년 전남 순천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선 대표는 광주제일고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5년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7인위원회'의 위원으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에 헌신했다.

선 대표는 1984년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중앙일보 노동조합 출범을 이끄는 등 언론노조 활동도 펼쳤다. 2001년에는 노동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선 대표는 2007년 창조한국당 제18대 대통령 선대위 고문과 특보단장, 2008년 총선 승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창조한국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유원일 전 의원의 탈당으로 비례대표직을 승계했으며 지난 달부터 당 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영진(54)씨와 아람(31), 아침(27)씨 등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28일부터 14호실로 변경할 예정이다.

30일 오전 8시 발인 후 같은 날 10시 국회 본관 앞 정현관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례는 국회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02-3410-3151(5호실), 02-3410-6914(14호실)

chind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