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중수청, 친윤 검사로 깔면 매우 위험…친윤이 친윤을 부른다"

"들리는 말로 '우리끼리 하면 한동훈 대통령 된다'고 하더라"

조국혁신당 박은정(오른쪽), 차규근 의원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2024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접수센터에서 ‘한동훈 특검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0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오는 2일 출범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지휘부를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이 장악할 경우 한동훈 의원에게 '대권 가도'를 열어주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3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김지용 전 대검 형사부장을 지명했고 차장으로 임현 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처럼 중수청에 친윤 정치검찰들을 깔아 놓으면 친윤이 친윤을 부르고, 의사결정 전부 검찰 위주로 가게 된다"며 "그럼 정권 3년 차가 되는 내년은 어떤 것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된다. 굉장히 위험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같은 부서 검사끼리 매일 술 먹고 했기에 (중수청과 공소청은) 인적 분리를 해야 하는데 왜 친윤 검사들을 저렇게 깔아놓냐, 중수청을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며 "중수청이 공소청 검사와 짬짜미를 해 뭐라도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상황을 우려하는 결정적 이유로 "들리는 말로는 (중수청, 공소청으로 갈 검사들이) '우리끼리 하면 한동훈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은 (검찰과) 한 다리 건너 있지만 한동훈은 직접적 관계였기에 중수청이 대놓고 한동훈에게 수사 자료를 다 갖다준다"며 "그럼 한동훈이 또 쿠데타를 한다, 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은 윤석열하고 한번 쿠데타(검찰을 장악한 것을 배경 삼아 대권까지 차지)를 해봤기에 노하우도, 기술도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