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문체위 국감 증인 나온다…"국민께 업무보고 하겠다"(종합)

국힘 출석 요구 수용…"직접 설명하고싶다 전해와"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참고인 채택 여야 합의 불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동에서 열린 패노메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27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회 활동과 향후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문체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위원장을 비롯한 2026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이날 "박진영 공동위원장이 오늘 아침 본 위원장을 통해 직접 출석 의사를 밝혀왔다"며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서, 기관 증인과 진배없이 국민께 업무보고를 하고 충분히 설명할 자리를 갖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박 위원장이 국감에 출석해 사업 계획과 예산 집행, 상표권 출원 경위 등을 설명해야 한다며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께서 운용의 묘를 발휘해 박진영 위원장의 증인 채택을 성사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박 위원장이 국감에 나와 본인이 추진하고 있는 내용과 그동안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을 제대로 설명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위는 이날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와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도 국감 증인으로 함께 채택했다.

여야가 공방을 벌인 영화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에 대한 참고인 채택은 이날 최종 의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영화적 상상력이 사자 명예훼손의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며 "허진호 감독 참고인 채택도 포함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감독의 창작물을 국회로 불러 내용 자체를 따지는 것은 영화 제작 의지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체위 국정감사는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여야 간사는 허 감독을 비롯한 증·참고인 관련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