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민주 범여회동 제안 반박 "사진 찍으러 갈 생각없어"

박병언 "원래 있던 5당 원탁회의 재소집 역제안한 것…사실관계 달라"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9.27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대통합추진단이 첫 연석회의 참석을 제안했지만 혁신당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한 것에 "마치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처럼 참석하는 건 적절치 않아 원래 있던 5당 원탁회의를 정식 재소집하는 형태로 역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성준 의원의 발언은 사실관계가 매우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대통합추진단 진보연대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 의원은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이번 주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민주개혁 연대를 위한 첫 연석회의를 개최하나 혁신당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박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 시기에도 민주당 제안으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위원회를 출범했지만 한차례 비공개 회의 후 없어졌다"며 "그때의 경험을 반추해 마치 물밑에서 연대와 통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신뢰 회복 조치가 있기까지는 형식적인 TF에 갇힌 회동을 할 의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왜 TF를 혁신당을 제외한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3당과 함께하는 것으로 나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진 의원이 3당과 진행한 회의에서도 혁신당을 뺀 3당의 모임에 문제 제기가 나왔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진 의원이 혁신당을 포함해 만날 것을 얘기했고,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당에 10월 2일쯤 열리는 공개회의에 참석해 줄 수 있냐고 연락이 온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배경을 볼 때 원래 논의하던 테이블도 아니라 역제안을 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신장식 대표의 발언처럼 범개혁세력 내에 조롱과 분열의 언어에 대한 중단을 선언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전제로 연대와 통합도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다시 한번 대선 전 원탁회의의 정신을 되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사진을 찍고 밥을 먹는 퍼포먼스로 그쳐선 민심 이반을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장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갈라치기 단절을 선언하라"며 "내란 세력, 불평등과의 싸움은 도외시한 채 동지를 적으로 몰아대는 자들은 밀정이거나, 장사치다. 단호하게 절연을 선언하라"고 강조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