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김민석 향해 "말 줄여야…대표가 최전방 공격수 적절치 않아"
"일 많이와 말 많이는 달라…대표 위상이라는 게 있잖느냐"
"유시민 등에 당원 걱정 많아…통합 행보 적극적으로 해야"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김민석 당대표를 향해 "말을 좀 줄이고 말의 수위를 조금 더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정치인이 말을 세게 하는 걸로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거나 의지를 말로만 표현하려고 하면 오래 가지 않는다, 민심은 금방 그것을 알아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임 의원은 김 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 않느냐"며 "뭔가 일을 하려고 하는 의지는 굉장히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일을 하는 것과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좀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김 대표가 매일 오전 7시마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민주당 TV'(민티07)에 출연해 발언하는 데 있어서도 "최고위원 중 한 명이면 우리 당 입장 등을 (민티에) 나가서 열심히 이야기하고 다른 정당의 다른 생각들, 잘못된 의견에 대해서도 공방을 펼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꼭 대표여야 되느냐 그런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임 의원은 '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발언하는 스피커가 없다 보니 김 대표가 말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이 한다는 얘기도 있다'는 취지의 물음에 "그런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대표의 위상이라는 게 있잖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그리고 대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높이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어서 뽑힌 사람인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은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이다. 제 개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당 차원에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일들을 조금 더 소리 안 나게 해내는 것, 그리고 여전히 당내 갈등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우리 당원은 아니라 하더라도 지지자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며 "어쨌든 전당대회 과정에서 상처받은 지지자들도 있다. 이런 통합 행보를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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