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천하람, 경기남부 동의하나 순천 포기 못 해…10월 내 결론"
조강특위 재가동…"순천 활동 정량 평가, 본인이 성과 보이는 게 먼저"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천하람 원내대표의 순천 출마 고수 문제를 놓고 "(천 원내대표가) 경기 남부 전략에 대해서는 동의하는데 아직 포기를 못 하고 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안 돼서 10월 안에는 결론을 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천 원내대표의 순천 출장에 대응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별도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순천에 대한 매듭을 짓고 경기 남부 거점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가 경기 남부 출마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치에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조강특위부터 우선 가동하겠다"며 "순천에 대한 활동을 정량 평가하겠다. 본인이 성과를 보이는 게 먼저"라고 답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재가동하고 위원을 사보임하기로 했다. 임주영 비대위원이 빠지고 전성균 사무총장과 주이삭 전 최고위원, 이은찬 충남도당위원장이 새로 위원을 맡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7일 첫 쇄신안에서 2028년 총선을 겨냥해 화성·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 등 이준석 의원의 지역구가 위치한 경기 남부를 전략 거점으로 정하고 비례대표인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 경기 남부 출마를 요구했다. 이주영 의원은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지만 천 원내대표는 정치적 기반이 순천뿐이라며 반발했다.
비대위는 지난 23일 회의에서도 응답을 재차 요구하며 천 원내대표의 3년간 순천 지역 활동과 당 기여도를 자료로 제출받아 평가한 뒤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추석 민심에 대해 "서로 다른 밥상에서도 겹치는 한숨이 있었다. '내란이 지나가니 환란이 왔다'"며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그 실망을 무겁게 받아들이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실패가 이재명 정부의 실력이 될 수는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을 받아라. 대통령 자신도 예외 없이 법정의 판단을 받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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