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추석 민심 일도 못 하는 무능 대통령에게 분노·한숨"
"야당도 정신 차리고 하나로 뭉쳐 정권 폭정 견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야"
"지뢰 사고 국회 청문회·국조 통해 진상 밝혀야…李, 北 국선변호인인가"
- 김일창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손승환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이번 추석 연휴 밥상 민심은 한마디로 분노와 한숨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덕성은 기대도 안 했고 일은 좀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일도 못 하는 무능한 대통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며 "첫째, 계속되는 인사 참사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성남·경기 라인, 비선 실세의 인사 농단 실상을 밝혀야 한다는 엄중한 요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부동산과 농지, 주식 등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는 정권에 대한 분노였다"며 "셋째, 일주일도 남지 않은 검찰 해체,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보완수사권 폐지를 앞두고 치안과 범죄 수사 당국의 역량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넷째, 사법부 장악과 삼권분립 파괴에 대한 걱정이었다"며 "마지막으로 DMZ 지뢰 폭발에 대한 정부의 납득하기 힘든 대응, 외교 무대에 나가서 김정은 눈치만 보는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군 통수권자의 자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는 우리 야당도 이제 정신 차리고 하나로 단단히 뭉쳐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견제하고 민생과 헌법을 지키는 정책 대안을 내놓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며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심에 부응해 앞으로 남은 정기국회 기간 정부·여당을 강력하게 견제하는 대안 야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군이 보인 행태는 조사가 아니라 의도적 은폐와 암장에 가까웠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때도 1사단에서 지뢰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군은 당일에 바로 지뢰 파편을 수거했고 사건 발생 6일 만에 북한의 소행이었음을 밝혀냈다"며 "10년 전과 비교해 군이 이처럼 망가진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좌파 정권의 대북 굴종 노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가짜 평화의 망상에 빠져서 군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니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번 사고의 유력한 가능성 중 하나가 북한의 MDL 침범 및 지뢰 매설인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좌파 정권의 망상이 우리 군인들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핵 동결을 맞교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북한의 국선 변호인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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