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안보의 '목함지뢰'…국민 생명 위협 전 제거해야"
李 '살인자·매국노' 비난엔 "누가 매국노인지 국민이 평가"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 군이 더 다치기 전에, 우리 국민이 생명을 위협받기 전에, 우리 안보의 '목함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모든 잘못의 근원은 이 대통령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보의 '목함 지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 이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뭘 하는지 지금까지 말 한마디가 없다"며 "북한의 '목함 지뢰'보다 대한민국 안보에 더 큰 위협은, 바로 대통령의 '입꾹닫'"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현장 조사는 시작도 안 하고 있다. 비까지 내렸지만 현장 보존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오전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나 수색대대장(중령) 등 3명이 다쳤다. 수색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청와대는 '조사에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살 근거는 없다'고 한다. 그 말을 믿을 국민이 한 사람이라도 있겠나"라며 "혹여라도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발표한다면, 그때는 온 국민이 다 들고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무호 미사일 피격 사건도 온갖 핑계 대며 시간만 끌다가 끝내 이란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아닐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자 격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숨기고 싶던 진실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공개되자, 북한 김정은이 화낼까 봐 마음이 급했을 것"이라며 "당장의 지지율보다 '김정은 심기 경호'가 더 중요하기 때문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이 또 송환 비공개를 비판하는 쪽을 겨냥해 '살인자나 매국노'라고 쓴 것을 두고는 "우리 상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우리 군이 지뢰 도발에 발목이 날아가도, 말 한마디 못하는 대통령이 '매국노' 아닌가"라며 "누가 '살인자'이고 누가 '매국노'인지,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만 바라보지 말고 총리 이하 정부 인사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쓴 데 대해서는 "정부 비판하는 척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통령 쉴드'"라며 "대통령은 잘못 없고, 정부의 잘못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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