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내란 타령' 유통기한 상실한 망상일 뿐"

"북한이 정치적 탄압 가할 때 외치는 '반동분자'와 똑같은 것"
"국민 원하는 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신약청탁 의혹 수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찾아 추석 명절 민생현장을 점검한 후 발언하고 있다. 2026.9.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정부와 여당의 내란 프레임은 이미 유통기한을 상실한 망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 3대 특검도 모자라 종합특검까지 세 바퀴를 돌리고도 또 내란 타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본부 구성 검토는 일차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공개적 협박"이라면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조 대법원장에게 내란 낙인을 찍은 시점과 맞물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식 논리대로면 특별수사가 필요할 정도로 여전히 내란 세력이 남아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무려 14번을 다녀왔다"며 "말과 행동이 이처럼 정반대로 배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이젠 하다 하다 자기편끼리 '내란'을 운운하며 손가락질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결국 민주당이 읊조리는 '내란'은 자기 마음에 안들면 누구에게나 뒤집어씌우는 정치적 낙인일 뿐"이라며 "북한 정권이 정치적 탄압을 가할 때 외치는 '반동분자'와 똑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수사는 사골이 바스러지도록 우려먹은 내란이 아니라 54조를 날려 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사, 국민을 햄스터 취급한 신약청탁로비 수사"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