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농지수탈'에 진심…'美서 안 왔으면'이 현장 목소리"

李대통령 "농지 전수조사, 모든 정부 회피했지만 저는 회피 않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데 대해 "이 정도 집착이면 '농지수탈'에 진심"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헌법 어디에도 대통령이 농민 땅 마음대로 뺏어도 된다는 규정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경자유전'이 '헌법의 명령'이라고 한다. 헌법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이런 때만 헌법을 들이댄다"면서 "헌법은 국민의 '재산권'도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농지 투기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선동한다고 한다"며 "국민 갈라치기, 이제 지겹지도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격과 선동이야말로 이 대통령 주특기"라면서 "다른 것이 있다면 이 대통령의 선동은 '가짜 뉴스'이고, 농민들의 피해는 '진짜'라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저항하고 반발해도 '할 일은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농지 전수조사'와 '강제매각'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왜? 도대체 누구를 위해?"라며 "'차라리 미국 가서 안 왔으면 좋겠슈' 현장에서 들은 국민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농지 투기 방지와 제대로 된 농지 활용을 위해 농지 전수조사는 꼭 필요하다"라며 "저항과 반발 때문에 모든 정부가 회피했지만 저는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