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산악사고, 설의 2.7배…벌집 출동은 하루 평균 869번
권영진, 소방청 2022~2025년 명절 연휴 사고 분석
북한산 48건 중 39건이 추석…연휴 전체 출동도 1.9배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추석 연휴 산악사고가 최근 4년간 설 연휴의 2.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일수를 보정한 하루 평균으로도 2.4배였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재선·대구 달서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연휴 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2~2025년 설·추석 연휴에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760건이었다. 이 가운데 추석 연휴가 1289건으로 73.2%를 차지했고 설 연휴는 471건이었다.
설 연휴는 4년간 19일로 하루 평균 24.8건, 추석 연휴는 22일로 58.6건이 발생했다. 추석이 가을 산행철과 겹치는 데다 벌초와 성묘로 야외활동이 몰리는 시기여서다.
벌집 제거 출동은 추석 연휴에만 1만 9120건으로 집계됐다. 4년간 추석 연휴 22일로 나누면 하루 869건꼴이다. 같은 기간 설 연휴 벌집 제거 출동은 84건이었다.
동물 처리·포획 출동도 추석 연휴가 5594건으로 설 연휴 2273건의 두 배를 넘었다.
명절 산악 출동이 가장 많았던 곳은 북한산으로 4년간 48건이었다. 이 가운데 39건이 추석 연휴에 몰렸다. 관악산은 28건 중 18건, 설악산은 26건 중 21건이 추석이었다.
연휴 전체 출동도 추석이 6만 2009건으로 설 2만 8343건보다 3만 3666건 많았다. 하루 평균으로는 추석 2819건, 설 1492건이었다.
권 의원은 "추석 연휴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과 겹칠 뿐 아니라 벌초와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 산악 안전사고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라며 "소방당국 또한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주요 명산과 사고 다발 구간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 및 구조·구급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