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빗나간 만기친람에 곳곳 낭패…李 나가라 내려오라"
국회 본관 앞 계단서 李실정 대국민 보고대회 개최…장동혁 "재판 재개하자"
김태규 "탄핵도 아까워" 박대출 "두 번 우는 국민" 박성훈 "반드시 심판해야"
- 김일창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최근 발생한 '인사 참사'부터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외교·안보 분야까지 국정 전반의 문제점을 열거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사고 치고 책임을 물으면 항상 '어쩌라고요'를 외치는 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큰 소리로 외친다"며 "나가라고, 내려오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시스템 여기저기서 구멍이 나고, 지붕이 새고, 담장과 기둥이 무너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세간살이도 다 거덜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은 이재명과 김현지(청와대 제1부속실장)"라며 "그런데 현지 누나가 아니라 훈식이형(강훈식 비서실장)만 쫓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현지 누나를 쫓아내야만 한다"며 "경기·성남라인을 쫓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큰집을 우리 국민들이 70년간 목숨 걸고 지켜왔다"며 "국민이 70년간 목숨 걸고 지켜온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딱 하나가 필요하다.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태규 의원은 "사법부의 명운이, 그리고 나라의 법치주의가 경각에 달려 있다"며 "죄를 지어도 권력만 잡으면 처벌받지 않는 나라, 법보다 정치에 매사가 앞장서는 나라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는 '탄핵'조차도 아깝다"며 "국민의힘이 맨 앞에 서서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 이 대통령 재판만 재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의원은 "대통령의 빗나간 만기친람이 도처에서 낭패를 불러와 국민들에게 지옥문을 열었다"며 "국민은 민생 지옥에 한 번 울고, 남 탓하는 대통령에 두 번 운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도 내로남불인데, 철거민 특별공급에 주적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국방장관이 말이 되느냐"라며 "강신철 국방부 장관 임명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훈 의원은 "대한민국 최대의 리스크는 바로 이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인가 도박판인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는) 이 무모한 정책을 무도하게 밀어붙인 사람이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분노해 달라"며 "여러분이 분노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일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으로, 민생을 파탄 내고 헌정을 파괴한 이 무도한 정권을 반드시 여러분의 힘으로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승규 의원은 "농민들은 '농지는 누가 소유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농지를 농업에 이용하는 것으로 제도와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며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대부분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생파탄 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 '정책실패 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장 대표와 의원들이 발언하는 중간중간 참석자들은 "탄핵", "이재명 감옥 가자" 등을 외치기도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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