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농지 전수조사 수습책…괴담 몰아붙인 것부터 사과해야"

"처음 문제 제기하니 괴담이라며 공격…농민들 불안 떨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마포구 휴서울이동노동자 합정쉼터에서 열린 플랫폼, 노동자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책을 내놓은 것을 두고 "괴담이라고 몰아붙인 것부터 사과부터 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와서 정부·여당이 농지 전수조사 수습책을 내놓았다. 강제처분을 완화하고 특별조치법까지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내가 처음 문제를 제기했을 때 이 정권에서 뭐라고 했느냐"면서 "민주당은 괴담이라며 '사실왜곡 발언을 사과하라'고 공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 반대자' 운운하며 국민 갈라치기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농지 거래가 끊기고 땅값은 폭락했다"며 "농민들은 7개월 동안 불안과 분노에 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 이나마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수습책으로 다 해결될 일도 아니다. 농민을 투기꾼으로 보는 대통령의 비뚤어진 시각부터 고쳐야 한다"며 "국민을 마귀로 몰다가 부동산도 지옥으로 만들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일단 지르고, 문제 생기면 버티다가, 민심이 폭발하면 엉성하게 고치는 게 이 정권의 루틴"이라면서 "문제의 근원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다. 국민이 대통령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정부와 여당은 투기 목적이 아닌 무단 휴경이나 불법 임대차 농지를 농지은행에 위탁하면 처분을 유예하기로 하는 등의 보완책을 내놨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