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MB, 3개월 만에 靑 대개편…李 대통령도 대폭 교체를"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강 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강 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026.9.2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 논란에 따른 수렁에서 벗어나 국정 동력을 회복하려면 강훈식 비서실장 사퇴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청와대 참모 전원 교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강 실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정권이 너무 일찍 무너져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너무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연 비서실장 사의 표명으로 정국이 수습될 것 같지 않다. 화가 나 있는 민심이 수습될까 싶다"며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이야기로 청와대 참모진 대폭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 의원은 "광우병 사태로 인해 이명박 정부 출범 3달 만에 청와대 수석 전면 개편과 함께 심지어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을 불렀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전면 개편' 없이 어제 (UN 총회 참석차) 출국했는데 그런 수습책 정도까지 가지 않는다면 이번 논란은 정리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인사 논란과 관련해 박 의원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있는데 김승원 후보자를 걸러내지 못한 건 버텀업 방식이 아닌 톱다운 방식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톱다운 주체가) 비선 라인, 아니면 대통령일 수도 있지만 톱다운 방식이었기에 인사 라인에서 제대로 검증 못했거나 대통령에게 직언을 못 한 듯하다"고 했다.

이에 "청와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떨어지는 지지율도 회복되고 국정 운영 동력도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