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

적격에 '국토교통 이해도', 부적격엔 '대통령 인연·정책 실패 사례' 담아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박기현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청문경과보고서와 관련해 "국토교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장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적격 의견과 대통령과 인연을 통한 초고속 승진 인사로 소신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며 후보자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의 실패 사례를 볼 때 역량이 부족하다는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홍 후보자를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의 신도림 아파트 '영끌 매수' 논란과 부동산 정책 기조 등이 쟁점이 됐다. 아울러 경기 지방공무원 출신인 홍 후보자의 고속 승진 이력을 두고 경기·성남 라인의 벼락출세라는 국민의힘 공세도 있었다.

한편 홍 후보자는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경기도 도로정책과장과, 건설국장, 도시주택실장 등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교통 분야를 총괄하는 국토부 2차관에 발탁됐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호흡을 맞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기조를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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