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靑 레버리지 ETF 강행 정황에 "특검 수사 필요성 커져"

"업계 먼저 제안 안 해…청와대가 밀어붙였다는 뜻"
"민주당은 국정조사 원천봉쇄…국민수탈정권 심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9.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특검 수사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업계가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는 것은 곧 청와대가 제안하고 밀어붙였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13일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증권업계 비공개 회의를 앞두고 업계가 청와대에 낸 사전 의견서에 레버리지 상품 도입 필요성을 직접 제시한 업체가 없었다는 정황이 전날 알려졌다.

대다수 업체는 당시 우선주 확대, 청년계좌 활성화, 증여세 면제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도대체 어째서 청와대는 김 전 실장 주도하에 그토록 무리하게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밀어붙였을까"라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주식시장 대혼란을 야기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배경, 반드시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ETF 도입 논의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며 "청와대는 함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국회 국정조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집값과 전월세를 폭등시켜 국민들이 집을 못 구하게 만들고, 국민의 농지를 투기로 낙인찍어 몰수하려 들고,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만들어 약 54조 원의 국민 손실을 안겼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렇게 국민의 자산을 갖고 장난치는 국민수탈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