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장, 카자흐 대통령 만나 "에너지 공급망·AI 협력 강화 기대"

토카예프 대통령 "한국, 카자흐 개혁 지지에 감사"

조정식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9.14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16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앞으로 양국이 에너지 공급망과 디지털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이번 대통령의 방한 계기로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조 의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협조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호혜적 협력과 공동번영의 길로 더 크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국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봄에 카자흐스탄에서 제4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열리는데 저도 방문할 계획"이라며 "내년 카자흐스탄에서 대통령을 다시 뵙길 고대하겠다"라고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의 정말 신뢰 있는 우호적 파트너 중 하나"라며 "어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좋은 회담을 가졌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현재 카자흐스탄이 신 헌법을 채택하고, 의회 구조를 양원제에서 단원제로 바꿨으며, 부통령직을 신설한 점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저희 개혁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 카자흐스탄에 고려인이 거주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라며 "뜻깊은 행사를 한국이 함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