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李대통령 기자회견, 국정 신뢰 제고 계기…野, 음모론 중단해야"

"당, 기자회견에 어떤 내용도 전달 안 해"
"장동혁, 모범답안 운운하며 정쟁 몰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장성희 김지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갖는 것과 관련, "언제나 주권자인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이 국정 신뢰를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일각에서 민주당이 특정현안에 대해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했다는 억측에 기반한 유언비어와 사실과 다른 일부 기사가 퍼지고 있다"면서 "당은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전달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민주당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선을 그어야 한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회견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모범답안을 운운하며 대통령과 국민 사이 소통의 장을 정쟁으로 몰고 가려 한다"며 "국민의힘은 정략적인 음모론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차분히 지켜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대상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관해 "국민의힘은 정쟁의 무대로 만들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소명을 듣고 정책과 역량 검증하는 자리 아닌 고성과 삿대질 오가는 정쟁의 무대가 됐다"면서 "법제사법위원장이 국민이 보고 있다며 몇 번이나 자제를 당부해야 했는데, 인사청문회를 일관되게 정쟁으로만 소비하는 국민의힘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주택공급확대와 3기 신도시 조기 안착에 있어서 정쟁 아닌 생산적인 대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와 주거 안정 모두 국민 생명과 일상에 직결된 문제로, 소모적 당리당략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국민의힘도 오늘 청문회만큼은 보다 전향적 태도로 국민을 위한 정책과 역량 검증에 책임 있게 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대전과 관련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대전 지역 국비가 올해보다 3037억 원(6.3%) 늘어난 5조 104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예산 크기보다 더 중요한 건 대전 시민 삶이 얼마나 달라지느냐로, 민주당은 국비확보로 속도가 붙은 대전의료원 건립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