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한동훈, 저 정도면 스토킹"…김용민 "탈탈 털고 기소 못해"
박 "15일간 SNS 604건 중 김승원 관련 412건…관종도 아니고"
"尹에 면회갔는지 알아봐 달라…정치검사 없애는 게 檢개혁"
- 김세정 기자, 조유리 기자, 송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조유리 송송이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연일 비판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관종도 아니고 저 정도면 스토킹"이라고 직격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사건이 윤석열 정부 당시 수사된 점을 거론하며 한 의원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은 감옥을 보냈는데 윤석열 검찰 쿠데타 행동대장이 여의도 와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며 "한 의원이 15일 동안 SNS에 올린 (게시물) 604건 중 후보자에 대한 건이 412건이다. 어떤 날은 88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사람이 정상적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의심·걱정스럽다"면서 "검언유착하다가 이제는 온몸으로, SNS로 언론 자체가 돼 가지고 저 난동을 피우고 있는 걸 보니까 한심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이 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를 공개한 것을 두고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이 과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거론하며 "저렇게 내로남불인 사람이다. 정말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수사를 받은 점을 들어 한 의원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수사를 받았을) 당시 윤석열 정권이었고, 한동훈 장관, 박성재 장관이 이렇게 이어지면서 탈탈 털었는데 기소 못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개혁 관련 활동을 열거한 뒤 "윤석열 정권에 굉장히 미운털이 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소 못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이 김 후보자 사건의 기소를 막은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감옥 가 있는 윤석열한테 물어보든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장관 되시면 한동훈이 윤석열 면회를 갔는지 좀 알아봐 달라"며 "인간이 그렇게 은혜를 입었으면 대통령이었던 분이 감옥에 들어가면 가서 면회라도 좀 해야 하지 않겠나. 인간의 도리를 다해야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같은 정치 검사들을 없애는 게 검찰개혁"이라며 "친윤 정치검찰을 청산하시는 게 거기서 시작하시는 게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 중의 하나도 검찰개혁"이라며 "정치검찰들이 수사권을 통해, 검언유착을 통해서 물줄기를 돌리고 퇴행시키는 일을 저도 보았고 국민들께서도 보셨기 때문에 가장 선행적으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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