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한동훈, 저 정도면 스토킹"…김용민 "탈탈 털고 기소 못해"

박 "15일간 SNS 604건 중 김승원 관련 412건…관종도 아니고"
"尹에 면회갔는지 알아봐 달라…정치검사 없애는 게 檢개혁"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2026.7.14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조유리 송송이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연일 비판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관종도 아니고 저 정도면 스토킹"이라고 직격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사건이 윤석열 정부 당시 수사된 점을 거론하며 한 의원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은 감옥을 보냈는데 윤석열 검찰 쿠데타 행동대장이 여의도 와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며 "한 의원이 15일 동안 SNS에 올린 (게시물) 604건 중 후보자에 대한 건이 412건이다. 어떤 날은 88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사람이 정상적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의심·걱정스럽다"면서 "검언유착하다가 이제는 온몸으로, SNS로 언론 자체가 돼 가지고 저 난동을 피우고 있는 걸 보니까 한심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이 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를 공개한 것을 두고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이 과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거론하며 "저렇게 내로남불인 사람이다. 정말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수사를 받은 점을 들어 한 의원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수사를 받았을) 당시 윤석열 정권이었고, 한동훈 장관, 박성재 장관이 이렇게 이어지면서 탈탈 털었는데 기소 못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개혁 관련 활동을 열거한 뒤 "윤석열 정권에 굉장히 미운털이 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소 못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이 김 후보자 사건의 기소를 막은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감옥 가 있는 윤석열한테 물어보든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장관 되시면 한동훈이 윤석열 면회를 갔는지 좀 알아봐 달라"며 "인간이 그렇게 은혜를 입었으면 대통령이었던 분이 감옥에 들어가면 가서 면회라도 좀 해야 하지 않겠나. 인간의 도리를 다해야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같은 정치 검사들을 없애는 게 검찰개혁"이라며 "친윤 정치검찰을 청산하시는 게 거기서 시작하시는 게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 중의 하나도 검찰개혁"이라며 "정치검찰들이 수사권을 통해, 검언유착을 통해서 물줄기를 돌리고 퇴행시키는 일을 저도 보았고 국민들께서도 보셨기 때문에 가장 선행적으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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