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죽으면…" 눈물보인 김승원 vs 韓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며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고 있다. 2026.9.15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며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고 있다. 2026.9.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발달장애인 협동조합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그 눈물과 브로커 양 모 씨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는 눈물 중 어느 것이 진심이냐"고 비틀었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발달 장애인 협동조합'이 김 후보자 사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존 센터가 경영난으로 폐업하면서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사회적 협동조합이다"고 했다.

이어 "그 아이들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거나 우리 아내도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아들이기에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며 "그 아이들이 20살 30살 돼도 제 아들이 계속 돌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이득을 위해서,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씨의 통화 녹취록을 소개했다.

한 의원은 양 씨가 '오빠' 하자 김 후보자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한 부분을 강조하면서 "김승원 후보자의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며 "오늘 청문회 때 보인 눈물이냐, 룸살롱 브로커가 보고 싶어서 나던 눈물이냐"고 따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