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증인 채택 거부, 자료도 미제출…입틀막·귀틀막 맹탕 청문회" (종합)
김승수 "與, 김승원 증인 44명 모두 거부…대체불가 범죄자 내각"
박형수 "요구 자료 376건 중 243건 미제출…청문회 아닌 방탄회"
- 홍유진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후보자들의 자료 제출도 부실하다며 "그야말로 입틀막·귀틀막 청문회"라고 맹공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인사 검증이 잘못되었으면 국회 청문회를 제대로 해서 부적격자를 걸러내야 하는데 민주당은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코로나 신약 로비 등의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44명의 증인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모두 거부했다"고 했다.
그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의 공분을 산 세제 개편안의 책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재경부 세제실장을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역시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4급 보충역 판정 사유 관련한 병적기록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 또 "17년 보유 주택의 전입 기간이 4개월에 불과한데도 실거주 여부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수석은 "인사 시스템이 작동을 하는 건지, 인사 전문가가 아닌 비선 실세가 장관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며 "대체 불가 범죄자 내각에 적합한 인물들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김승원 후보자를 겨냥해 "누가 신선을 모셔와 장관으로 임명해 달라고 했느냐"면서 "법무부 장관이라면 최소한 파렴치한 범죄 의혹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위장전입과 음주운전은 기본이다. 치정로비, 주가 조작, 가족 협동조합 등 의혹 하나하나가 엽기적"이라며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 청문회가 아니라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경고한다. 법으로부터 도피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받아야 할 재판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만약 임명을 강행한다면 지지율 30%의 레임덕은 20%짜리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오늘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증인 채택 하나 없고 자료 제출도 제대로 하지 않는데 무슨 의혹이 검증되겠느냐"면서 "아예 뭉개고 가겠다는 선언이다. 이제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면서 이 대통령과 김승원 후보자께 질문한다. 국민이 실험쥐인가"라며 "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이 없다.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명철회하거나 자진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보도에 밤사이 민주당 의원들과 김승원 후보자는 답변 준비까지 공유하면서 방탄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청문회 시작도 전에 결론을 정해 놓고 청문회가 아니라 방탄회로 만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을 배제한 맹탕 청문회로 만들려는 후보자와 민주당의 의도는 부실한 자료 제출 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통 요구한 자료 총 376건 중 미제출 건수가 총 243건이고, 미제출율은 64.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유하고 있지 않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 이 세 마디가 전부"라면서 "결백하다면 내놓지 못할 이유가 없다. 미제출 243건을 전면 재검토해서 청문회 개시 전까지 제출하기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cym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