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檢, 내부자료 한동훈 주고 김승원 치게 해…신속 수사해야"

"檢, 韓에 바로 줄 서…韓 서초동 편집국장 행태 그대로"
"檢, 한 아이폰 비번 해제했더라면 기소·유죄판결 확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2026.9.2 ⓒ 뉴스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공개한 수사자료의 입수 경위를 두고 "문제의 사건 처리 계획 보고서를 볼 수 있던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한 소수인 바,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의원이 김 후보자를 공격하는 자료 출처가 검찰 내부로 보인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이는 공무상 기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검찰은 김 후보자를 기소해봤자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기소유예를 했다"면서 "그런데 수사와 기소 분리에 반대해 온 검찰은 뜻을 이루지 못하자 한동훈에게 내부 자료를 줘 법무부 장관 후보를 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한동훈이 대권 후보로 부각되자 한동훈에게 바로 줄을 선 것이기도 하다"며 "검찰의 정치질은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한동훈의 서초동 편집국장 행태도 그대로"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이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하는 것과 관련해선 "자의적으로 편집된 자료를 슬라이스 쳐서 언론에 흘리고 자극적 단어를 사용해 정치적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혁신당의 1호 공약이었던 '한동훈 특검법'이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22대 국회 개원 후 혁신당이 성안해 발의했으나 민주당 동의를 얻지 못해 방치돼 버렸다"라며 "한동훈은 내란 발발 후 비로소 윤석열과 선을 그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였다. 세간에 알려졌으나 묻혀버린 딸의 논문 대필 외 고발사주 개입,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개입 등 반드시 규명해야 할 사안들이 있었지만 모두 흐지부지돼버렸다"고 짚었다.

조 원장은 한 의원이 과거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아이폰 비밀번호를 제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당시 검찰이 비밀번호를 해제했더라면 한동훈은 기소되고 유죄 판결이 났으리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마치 자신이 무결한, 당당한 법의 수호자처럼 행동하는 한동훈이 문제의 아이폰을 멸실시키지 않았다면 그것을 경찰에 제출한 후 떠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