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현장] 서울 노원갑 청년층 유권자들 어디갔나
오전까지 주로 장ㆍ노년층 유권자 발길 이어져
11일 오전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 공릉2동 동신아파트 경로당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있는 장년층과 노년층이었다.
다정하게 손을 붙잡고 투표를 마친 70대 노부부는 "아침을 먹고 5분 거리에 있는 투표소에 투표하러 나왔다"며 "이런 투표를 통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투표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아들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조모씨(40)는 "기존 정치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세대"라며 "김 후보의 막말파문이 커지면서 전날밤까지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노원갑 선거는 신·구 세대간 대결로 변해 버린 듯해 아쉽다"며 "정당과 사람을 떠나 정책을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환갑을 맞이한 아버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박모씨(29·여)는 "투표를 앞두고 '막말파문' 등이 이슈가 된 것은 보기 좋지 않았다"며 투표에 대한 말을 아꼈다.
한편 동신아파트 내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는 오전 10시가 넘자 유권자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났다.
투표소 관계자는 "오전 중에는 주로 장년층과 노년층 투표가 이어졌지만 오후가 되면 청년층 투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릉2동 동신아파트에 마련된 제3투표소는 오전 10시45분 기준으로 소속된 유권자 4245명중 764명이 투표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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