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돌입…조 의장 "입법으로 국민 삶 개선"(종합)
정기국회 12월9일까지…조정식 국회의장 "개헌도 미래·통합 관점 추진"
사전환담서 "위헌 판결 후속입법 빠르게"…백혜련 등 與 일부 '한복' 착용
- 김일창 기자, 남해인 기자, 조유리 기자, 김범수 수습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남해인 조유리 기자 김범수 수습기자 = 제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 개회사에서 "시대에 부응하는 입법으로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 입법부의 첫 번째 책무"라며 "헌법 개정도 미래와 통합의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당장 급한 민생부터 해결하자"며 "이번 정기국회 우선 과제는 국가 성적표와 국민 가계부 사이 간격을 좁히고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일 국회에 제출되는 정부 예산안을 꼼꼼히 심의하고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의결해야 한다"면서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도 부지런히 심사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정부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잘한 일에는 협조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효능감 있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법안은 해당 회기 내 처리하는 민생협치의 전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기 위해선 '미래'와 '통합'의 두 바퀴가 필요하다면서 미래를 열기 위한 4가지 의제로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청년 △기후 위기 △한반도 평화를 들었다.
조 의장은 "정기국회 회기 중 12·3 비상계엄 해제 2주년을 맞게 된다. 저는 국민이 민주공화국을 수호한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추진하겠다 약속했다"며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를 당당하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의 건을 의결·확정했다.
정기국회는 이날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열리며, 이달 7일과 8일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된다.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당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연설자로 나선다.
9일부터는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1일 경제 분야,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린다.
여야는 각 대정부 질문에 참석할 국무위원 출석의 건도 의결했다.
본회의에서는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며 조국혁신당을 탈당한 이해민 전 의원의 비례대표를 승계한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의 선서도 있었다.
그는 "국민의 삶을 먼저 보고 국민의 삶과 나란히 걷는 국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전 열린 사전환담에는 조 의장과 남인순·박덕흠 국회부의장,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김호철 감사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등이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조 의장은 "헌재에서 지금까지 26건의 위헌 판결을 했다"며 "위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서(국회에서)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헌재소장은 "모든 국회의원이 헌재가 내린 위헌 결정을 의미 있게 하는 후속 입법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다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후속 입법이 빠르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우원식, 백혜련, 임오경, 박지혜, 모경종,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7명은 지난해 개회식에 이어 이번에도 한복을 입고 출석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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