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살리기 위해 용혜인 희생타로…뜻대로 안될 것"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신웅수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살리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희생타로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 7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살리기 위해 강선우(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희생타로 썼던 것처럼, 김승원을 살리기 위해 용혜인을 희생타로 쓰려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청탁한 법무부장관은 안 된다. 그 계획대로 안 될 것이다"며 김 후보자 낙마를 별렀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지난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도 한 의원은 차범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게 "김 후보자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와 관련해 지인 부탁을 받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서울서부지검의 수사를 받았다"며 "검찰은 김 후보자에 대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때(2024년 말)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가 무혐의 처분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차 실장이 "그렇다"고 답하자 한 의원은 "청탁 사실이 검찰에 의해 판단된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 모셔도 되냐"고 재차 물었다. 차 실장은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며 답을 피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