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북미정상회담 언제든 가능"(종합)
"北 미사일 설계도 확보해 분석 중"
"신형 원전 설계도 유출 적발…AI 전략총괄관 신설"
- 김정률 기자, 서미선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서미선 손승환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사실상 유력한 후계자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 김주애가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는 이유에 대해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북미정상회담 관련해서는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며 "북미 간 구체적 접촉에 대한 팩트가 체크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했다.
그는 남북 관계에 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말한 당사국 대화와 관련해 국정원 차원의 대화와 접촉은 아직까진 없다고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이 북한에 대해 당 내부 문건이나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첨단기술 해외 유출 시도 차단이 두 가지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신형 원자로 설계도 유출을 적발했고, 수리온 헬기 엔진을 촬영해 유출하는 것을 적발해 막았다고 보고했다.
또 국정원은 AI(인공지능) 전략총괄관을 신설해 카이스트 교수 출신 최고 인재를 영입해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했는데 이유가 첫째, 방첩 기능을 굉장히 강화해서이고 두 번째, 정찰총국장이 리창호인데 해외 특수전 사령부 부대장을 겸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온 작전 정보 처리를 위해 겸직시킨다고 국정원에서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파병 가능성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 국면에서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나,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취지의 국정원 답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12·3 불법 내란 관련 국정원이 8월 25일부터 대대적 감찰에 착수했다"며 "북한 영향력 공작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선 민간인 사찰 등 걱정과 우려가 존재하고, 특별감찰 결과에 따라 인사 조처까지 할 생각이라는 정도의 현안 질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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