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TV는 교과서, 다른 방송은 학습지…경쟁 아닌 협력"

"민티는 공식 미디어…재미·해설 등은 기존 민간 미디어 담당"
내달 1일 첫 방송…김 대표, 정착 때까지 고정 출연 예정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27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 대해 "경쟁은 없고 협력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TV를 '교과서', 다른 방송을 '학습지'에 비유하면서 기존 친여 성향 유튜브와 역할을 구분하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민티(민주당TV)는 기조 방송, 즉 민주당과 개혁 진영의 공식적 정무정책 기조 및 국정 홍보의 기조를 잡는 민주당 공식 미디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당의 공식 기조를 당의 공식적 대표 얼굴과 대표 목소리를 통해 국민과 당원들께 전달하게 된다"며 "재미와 해설 등 방송의 다양성은 기존의 다양한 민간 미디어에서 계속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미디어인 민티는 교과서, 다른 미디어는 학습지라고나 할까"라고 했다.

민주당TV가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김 씨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기존 다른 미디어와는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 개편한다. 오는 9월 1일 오전 7시에 대표 라이브 콘텐츠를 처음으로 방송한다. 같은 시간대에는 김 씨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TV는 오는 9월 1일과 3일, 8일, 10일 총 네 차례 파일럿 방송을 진행한다. 당원과 시청자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14일부터 주 5일 정규 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은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김 대표는 방송이 정착될 때까지 1부에 고정 출연해 당의 주요 현안과 정책 기조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2부에는 '매불쇼' 전 메인 작가팀이 합류해 정치 현안에 대중적 재미를 결합한 '폴리테인먼트'(Politics+Entertainment) 콘텐츠를 선보인다.

김 대표는 "제 개인 의견으로는 시간도 너무 길지 않은 게 좋다 싶지만, 결정은 전문가인 제작진의 몫"이라며 "저도 아직 구체적 내용·구성·진행자들을 잘 모른다만, 당의 일이니 주어질 몫은 성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보도나 이해, 토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