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개각은 하면서 경찰청장 임명 또 미뤄…검찰 해체 재검토해야"

"국민주권 정부라면서 주권 수탈에만 매진"
"경찰, 10일 간 음주 자제령에도 구겨진 맥주캔 올리고 조롱"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고평기 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제주경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6.8.28 ⓒ 뉴스1 강승남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도 정작 600일 넘게 공석인 경찰총장은 임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 이제 와서 (경찰의) 기강 해이와 무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남의 일인 듯 한가롭게 경찰 개혁을 지시했다"며 "그래 놓고 개각하면서도 경찰청장 임명은 또다시 미뤘다. 600일 넘게 경찰청장 공석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해체와 보완 수사권 박탈, 이제 한 달 남았다. 수장도 없는 경찰이 무슨 개혁을 얼마나 하겠느냐"면서 "결국 애꿎은 국민만 범죄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생명권과 안전권은 국민주권의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주권 정부라면서 주권 수탈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보완수사권을 되살려야 한다. 아니, 검찰 해체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물그릇을 걷어찬 자들, 그 책임을 영원히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청에서 10일간 '음주 자제·회식 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온 국민이 분노하는 마당에 이걸 '특별경보'라고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선 경찰들의 반응은 더 황당하다. 구겨진 맥주캔 사진 올리며 '나 잡아봐라'라고 조롱하고 있다"며 "전국 경찰직장협의회는 '연대책임식 조직 통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