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경쟁, 51만 호남표심서 갈릴까…전남광주 순회경선 시작

전남광주 합동연설회 뒤 전북 연설
한병도 "李정부와 함께 대체불가 대한민국·전남광주 열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당대표 후보. 2026.8.1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나주=뉴스1) 이기림 김세정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순회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순회경선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전남 광주 발전이고, 전남광주 발전이 곧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하나로 모으고,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더욱 단단하게 뭉쳐서 자랑스러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체불가 대한민국, 대체불가 전남광주를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박희승 당 중앙선관위 합동연설분과 위원장은 "당을 이끌어 갈 최고의 지도부를 완성할 힘이 바로 이곳 전남광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며 "막바지일수록 선거 관리는 더욱 엄정해야 한다. 모든 후보가 치열한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 3인(송영길·정청래·김민석)과 최고위원 후보 8인(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이상 기호순)은 이날 전남광주 합동연설회 이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으로 이동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전북 합동연설회 뒤 전남광주·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지난 11~12일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를, 13~14일에는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순회 경선에서 주목할 지점은 당권주자인 정청래·김민석 후보 간 대결이다. 현재까지 권리당원 누적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46.01%(9만 5821표)로 정 후보의 44.53%(9만 2735표)를 1.48%p 앞서고 있다. 표 차이는 3086표에 불과하다. 송영길 후보는 9.47%(1만 9715표)를 기록하고 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지난 1·2주차 순회경선에서 초박빙 구도를 보였고, 현재도 두 후보의 표 차이가 3000여 표에 지나지 않는 점, 무엇보다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는 호남의 상징성과 권리당원 규모가 앞선 경선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큰 만큼 판세가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고위원 경선은 현재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으나 6위인 이성윤 후보와 김용 후보 간 격차가 0.77%포인트(p)밖에 나지 않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최종 결과에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도 이날 종료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