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대통령 조기 레임덕 바라나…팀정청래에 與 맡길 수 없어"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026.8.9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2026.8.9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4일 8·17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다음 권력만 좇는 팀정청래에게 민주당을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릎 꿇고 호소한다. 이재명을 지켜주고, 김용의 손을 잡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두려운 것은 저의 낙선이 아니라 당의 계파싸움으로 정부의 발목을 잡는 이 현실이 앞으로 4년 더 계속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는데 정청래 후보는 이 상황이 즐거운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어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니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될 것 같나"라며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바라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청래 후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팀정청래가 바라는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아니라 본인들이 다음 권력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밤잠 못 이루며 일에만 매달리는 대통령을 흔드는 자들에게 민주당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이성윤 후보와 관련해 "갑질 및 성희롱 의혹, 당원들은 아직 아무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김용이 최고위원이 돼 당 차원에서 이성윤 스캔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그들은 민주당의 균열을 틈타 청년과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 이럴 때가 아니다. 이재명을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