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남 가뭄, 재난사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규정 완화해 올해 가뭄 중대본 가동돼야"
웅동·가례저수지 점검 뒤 주민간담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웅동리 웅동저수지를 찾아 가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6.8.14 ⓒ 뉴스1 윤일지 기자

(밀양·서울=뉴스1) 박기현 조유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경남 밀양의 가뭄 피해 현장을 찾아 "경남 지역도 재난 사태가 선포되게 노력하고,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선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밀양 무안면 중산경로당에서 열린 가뭄 피해 지역 주민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 일정에는 경남도당위원장인 박상웅 의원을 비롯해 김장겸·서천호·이종욱 의원, 안병길 밀양시장 등이 함께했다.

그는 "법령을 보면 가뭄의 경우에 중대본을 가동하게 돼 있는데 규정이 엄격하다. 세 개 지역이 같이 그런 상황이 돼야 중대본을 가동하게 돼 있다"며 "이 규정을 완화해서 올해 경남 지역은 반드시 가뭄 중대본이 가동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규정이 너무 엄격해서 14년 동안 중대본이 한 번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 "농업 예산이 늘고 있지만 대부분 이런 기반 시설을 갖추는 데 예산은 거의 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어떻게 체계적으로 물관리를 할 수 있는지, 그런 기반 시설을 어떻게 갖출지 더 고민하고 그 예산을 더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보상과 관련해선 "논에 가보니 다 쩍쩍 갈라져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며 "비가 온다고 해도 이미 피해를 본 게 많아서, 지금부터 어떻게 피해를 조사하고 피해 보신 분들을 보상할지에 대해 도에서도 시에서도 노력해 주시고, 그런 차원의 것은 정부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어서 국회에서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무안면 웅동저수지와 가례저수지, 농업용수 지원 현장을 차례로 돌며 가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의 한 논에서 가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8.14 ⓒ 뉴스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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