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버스하우스, 국민 염장질러"…국토장관 "검토가치 없다"
- 금준혁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박기현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했다가 논란이 된 이른바 '버스하우스'에 대해 검토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거 불안으로, 부동산 불안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국민 염장을 지르는 이런 제안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며 운을 뗐다.
유 의원은 "일본 오사카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1946년에 시영 주택으로 목탄 버스 26대를 공급한 적이 있다"며 "한여름엔 찜통이고, 겨울에는 냉방이고, 비는 새고, 공동 취수장에 공중 변소에 거의 사람이 난민 수준으로 살아가는 그런 장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1950년 교토대 교수가 현지 상황을 보고 잠만 자는 맨 밑바닥 주거라고 평가하며 5년 만에 폐지됐다"며 "여당의 중진 의원이 한 제도를 제안을 할 때 적어도 국민이 느끼는 감정, 특히 청년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조금의 고려가 있었다면 이런 제안을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검토할 가치도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동의하는가"고 물었고 김 장관은 "예"라고 답했다.
앞서 황 의원은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버스하우스를 제안했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민주당에서도 "개인의 입장"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