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하우스' 논란에 "청년·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청년 주거 문제 엄중함 깊이 헤아리지 못해…무거운 책임"
"주거 혁신 방안 마련에 전력 다할 것"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폐기되는 버스를 청년 임시주택으로 활용하는 '버스 하우스' 구상으로 논란이 일자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해당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도와 달리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욱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고 밝혔다.
이에 청년층과 국민의힘 등에서 반발이 일며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황 의원이 버스 하우스 등 단기성 주거 공간 관련 제안했던 내용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고, 한정애 당 정책위의장도 전날(9일) 기자간담회에서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해프닝으로 봐달라"고 진화에 나섰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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