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기도 재정위기, 이재명 때 시작…대한민국 위기 예고편"

추미애 경기지사, 5일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선언
이준석 "李 도지사 시절 복지 지출 증액…나라 살림도 위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8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할 당시 무리한 복지 지출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 지사는 오늘 재정위기가 하루아침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그 하루아침이 아닌 8년을 이재명 지사와 김동연 지사가 맡았다. 그런데 오늘 지목된 건 민선 8기뿐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빚이 언제 불어났는지는 명확하다"며 " 2020년 1조 7693억 원에서 2021년 2조 9112억 원으로 한 해 만에 64.5%가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였고, 2021년은 이재명 지사가 도정을 맡은 마지막 해"라며 "코로나 때문인지부터 확인했지만, 코로나가 오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던 증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때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무상교복이 도 전역으로 확대됐다"며 "세 사업에만 해마다 1548억 원이 새로 들어간다. 한번 시작하면 살림이 어려워져도 줄일 수 없는 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지출을 늘리고도 그때는 문재인 정부라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늘어난 취득세로 충당했다"며 "취득세가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1000억 원으로 26% 줄었는데 복지 지출은 여전히 도 예산의 49%"라고 우려했다.

이어 "한번 국민에게 한 약속은 세금이 덜 걷혀도 물릴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그 약속을 누가 언제 얹었는지 도민이 알아야 한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나라 살림도 위험해지고 있다"며 "나라가 진 빚은 1413조 원, 정부 계획대로면 2029년 1788조 원이고 그 이자만 올해 36조 원"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는 힘들면 중앙정부에 손을 내밀 수 있지만, 나라는 손 내밀 곳이 없다"며 "경기도 재정위기는 예고편이다. 오늘 경기도에서 들은 말을 4년 뒤 대한민국에서 다시 듣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cyma@news1.kr